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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리랑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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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세백작14.12.22. 08:47
이 글은 한진그룹과 월정사 이야기의 전편 입니다.
글 중엔 오대산 강원(불교대학)에 조지훈 선생도,,

그리고 박달나무가 동이나게 벌목하였다는 이야기에..평창아라리의 발생에 관한 기록으로 진부아라리

진부면지, 평창문화원, 1993년, 339쪽 중 대표적인 아라리의 가사를 보면 긴아라리 음율로 소절마다

후렴이 있는 것이 있다.

월정 오대산 박달남근
축자 왕자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서 노다가세

 

당시 구한말 오대산은 고급목재인 박달나무 산지임이 잘 나타난다.
이 가사는 벌목공들의 가사로 이에 관한 다수의 벌목가사들의 채집이 있어야 하는데 매스 미디어에

잠식되어 가는 것 아닌가 합니다

위의 댓글에 이 "오대산 박달남근" 아라리 가사는 긴 아라리의 음율로 소절마다 후렴이 있다는,,,
원래 평창, 정선의 아라리는 후렴이 없다.
그런데 이 가락엔 후렴이 붙어 있다.
그리고 박만일 박사의 "황국단풍"이란 아라리 가사엔 아라리가 낫네 란 아리랑이 아닌 아라리의 후렴도..

왜 그럴까 하는 이유는 ?
그간 저의 평창아라리의 이해란 글에서 바라보면 간단한 답을 귀추할 수있다.
아직도 후렴의 꼬리가 붙지 않는,,
즉, 자생적이지 외부 선진문물에 흡수, 융화되지 않아 꼬리의 후렴이 붙지 않는데
유독 진부쪽에서

이 두가사에 각기 다른 후렴이 붙어있는 것은,,,


뗏목 아라리의 성황시에 분명 벌목공들의 산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벌목은 아우라지에서만 흐르는

발왕산 등지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산판은 가리왕산등 태백산맥 전 부분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오대산을 내려와 조양천으로 흐르는 오대천에 뗏목 등걸을 띄우는..
그래서 산의 아라리도 진부쪽, 즉 오대천으로 올라오는 뗏목경기에 산판아라리(가상)도 하여보며.
산의 아라리가 들의 아라리로 융화되어가는 모습이란 점이 후세백작의 가설입니다.

이런 댓글들로 일상시의생각을 모아 다시금 평창아라리의 이론을 구성하겠습니다.

 

  후세백작14.12.23. 21:20

"굵은 가지의 손목을 잡고 걸어가는 햇살들이
가쁜 숨소리를 담아 행복을 꿈꾸고 있다"

이 한줄의 싯구는 어쩜 맑은 평창의 인상을 자아내는 듯 하다.
부사적 형용사로 걸은 "굵은"이란 단어는 오랜 역사의 이미지로,
또한 미래의 역사도 담아 보려는 의도의 느낌으로 한 소절은 시작된다

남산이란 평창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쩜 평창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거울인듯한,,,
그래서 햇살을 쫒아 걸어가는 평창 사람들의 바쁜 일상이..
먼 미래에도 그들은 행복을 꿈꾸는 아름다운 서정의 평창.
그것이 바로 평창의 행복이라는 생각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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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뜨면 너무 외로워>

위 글은 시인 손경옥님이 첩첩산중 청옥산에서의 생활에..

평창의 하~얀 지붕, 킬리만자로의 눈으로 덮인 옥산속에서 눈보라 날리는 이 겨울철에

호랑이도 울고 갈듯한 설산에 고립되어 방 구석에 처 박힌채 쥐락펴락 무료한 생활의 詩에...

 

두견아 접동아 구슬피 우지 말아라
    총총각낭군이 가자고 할적에 왜못따라 갔나

 

미탄땅이 살기좋대서 내가 살러왔더니 
    동그리 꽃 (돈 그립고) 님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평창같이 살기 좋은데 살려만 오세요 
        그물같은 물밑에도 해당화가 핀대요

 

세월이 가기는 바람결 같고
              사람이 늙기는 물결과 같구나..

                                                        < 평창 아라리 중에서,,,>

 

 

                         오늘, 남천님의 홀로 아리랑의 멋진 글,,
                                                           잘  감상합니다.


메리 구리스 마스...
wwww설산에 홀로 아리랑, 그래도, 그것은 인생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