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행사
평창초등학교는 1912년에 개교하여 2012년 5월 13일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평창초등학교는 어언 100년이란 역사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학문의 전당으로서 100년이란 긴 전통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오늘, 우리 평창초교의
선배,후배 동문 님 모두들 모교에 모여 유구한 역사를 기념합니다.
1912년에 일제 강점기하에 개교를 하여 구한말의 왕권정치를 지난 개화기 시대에 발맞추어 개화와
신교육의 산실로서 지역사회에 발전에 큰 기둥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평창초등학교가 배출한 인재중에는 전 국민에게 "메밀꽃 필 무렵"이란 단편소설로 잘 알려진
순수문학의 효시인 가산 이효석 선배님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가산 선배님은 시대를 넘어서는 지성으로 한국 문단에 우뚝 서신 모교가 자랑할 천재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년전 나의 가산 선생에 관한 글에서 (http://blog.daum.net/kkks1/361 평창초교 100주년에 만나는
가산 선생님은?) 모교의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가산 선생님의 동상 제막의 건을 발표한 바
있는데, 여러 선, 후배님들의 관심속에 가산 선생님의 동상을 우리 손으로 건립하게 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늘 동문 선, 후배 님들 모두 모교의 한자리에 다시모인 한마당 축제의 장을 열고 모교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입니다.
그간 100년 역사의 바탕 위에 모든 동문 제위님들의 화합과 전진으로 앞으로 모교인 평창초등학교가
학문의 전당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빛내길 기원드립니다.
모교 교가속에 있듯이 우리 평창초등학교는 100년을 넘어 앞으로도 천년을 넘어...
"모여라~ 학우들아 손에~ 손잡고~ 억만년 억누리에 길이길이 빛내리라 !!
13일 평창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평창초등학교운동장에서 임성호 평창초등학교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염동열
국회의원당선자등 기관 사회단체장과 평창초등학교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역사관 개관, 기념비 제막,
운동회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참으로 멋진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한쪽에는 우리 국문학사상 그 이름이 영원할 가산 이효석 선배님의 흉상이 제막되었고, 모뉴먼트 조각물엔
책과 연필, 그리고 굴렁쇠의 오브제를 통하여 연필은 마치 로켓처럼 무한한 창공을 날아갈 수 있는 학문과
그리고 두개의 굴렁쇠는 무한대의 수학적 기호처럼, 아니 교가의 가사 "억만년 억누리에서"처럼 먼 후일까지도
영원히 발전함을 상징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기념비를 제작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교의 교정에 가산 이효석 선배님의 동상을 동문들의 힘으로 제막하였다.
2년전쯤 가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효석 기념 사업회는 모교의 교정에 동상을 제막하려는 계획을 봉평의
문학 심포지엄에서 어느 이름도 모른 젊은 문학인이 가산 선생은 일제에 내선동조하였다고 반대하여 동상
제막의 건이 무산 되었었다.
봉평 사람들은 전국에서 가장 긴 장장 10일간의 메밀꽃 축제를 열어 지난해에도 150억을 창출하였다며 그
테마의 중심엔 가산 이효석 선배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있다.
가산 선배님이 모교의 교정에 동상하나 못 세울 위인들이었다면,,, 오늘 봉평은 "내선동조"란 의미에 의거하여
가증스럽게 보일 가산 선배님의 문화사업을 처분하여라. 그렇치 않다면 이러한 저해속에서도 이율배반적의
모순속에 누워 침뱉는 자가당착의 우스운 자태를 하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우리 동문님들은 손에 손을 모아 오늘 하나의 동상을 제막하였다.
연필과 책의 오브제로 평창초교는 학문의 전당으로 높고 높은 이상을 추구하며 그 속에 우리의 대한민국이
존속하는 한, 시대를 넘어서서 지성으로서 빛나는 가산 선배님의 동상을 제막 하였습니다.
이 모든 동문님들의 염원은 밝은 고장과,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높은 기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교가의 마지막 소절에서,,,,>
모여라 학우들아~ 손에 손잡고
바른길로 정답게 이어나가자.
3-40년전 왼쪽가슴에 핀침으로 손수건을 접에 매달고 흐르는 콧물을 닦아가며 선생님의 구령소리에
발 맞추어 하나,둘, 셋,넷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기억이 어른거린다.
가을 운동회때면 밤주어 먹으며 달리기...
나는 뜀박질 소질도 부족하고 뛰며 밤을 주워 까 먹어야 하는데 밤을 너무 열심히 까 먹다가 4등하여
상품으로 잿기장을 못 탔던 그 서운한 추억과 운동회.
막바지에 청군, 백군의 계주,, 가슴이 콩닦거리며 삼삼칠 박수로 응원하던 그때의 추억,
그 기분은 당시로선 김일 레슬링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시는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 먼 옛날... 초교시절의 노스텔지어 !!
오늘 개교 100주년 잔치에 그때 그립던 친우들과 교정에 다시모여 한바탕 뛰며웃는 정겨운 잔치인가
하노라.
이제 뒤로 100년을 기념하고, 또한 앞으로 1,000년의 밝은 역사를 위하여,,,,,
모여라 학우들아 !!
우리모두 축제의 잔을 높이 올리자!~!
나의 모교, 우리의 모교인 평창초등학교여!!
영원하여라 !! 영원하여라 !!
일부 사진제공: (평창포토뉴스 김춘호) 2012.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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