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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백작네 헛간

주님예찬론

평창 대화출생으로 " 부활하는 이순신"등의 소설의  베스트 샐러 작가인  평해거사 황원갑님의  

평창문협 까페 이야기 중에서...

 

술 예찬론

 

평해거사 2014.08.28. 18:06

 중략~

 

 그래서 <법구경(法句經)>에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구절도 있고, '바다보다 술에 빠져죽은 사람이 더 많다'는 서양 속담도 생겨났을 것이다. 하지만 '술 먹은 개'가 될 정도로 인사불성으로 취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겠는가.

 ~~

 

술은 메마른 감정을 푸근히 적셔주고 외로운 영혼을 따뜻이 감싸준다. 기쁠 때면 좋아서 한 잔, 슬플 때면 쓰라린 가슴을 달래기 위해 한 잔, 오랜만에 반가운 벗을 만나 한 잔, 정든 이를 떠나보내기 아쉬워서 한 잔, 고요한 밤중에 홀로 앉아 어제 오늘 내일을 생각하며 여러 잔 한다.

 

술은 누구와 마시는 것이 좋은가. 같은 직장 사람들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체로 술을 즐기기보다는 상사나 동료를 술안주로 만들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술은 홀로 자작(自酌)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 다음은 풍류를 아는 친한 벗과 더불어 대작(對酌)하는 것이 차선이다.

어디에서 마시는 것이 좋은가. 당연히 매연과 소음으로 떠나갈 듯한 도심보다는 지연 속에서 마시는 것이 한결 운치 있다. 이렇게 마시는 술 가운데는 낚시터에서 마시는 조행주가 있고, 숲이 우거진 산기슭에서 마시는 산행주, 계곡주가 있는가 하면, 산야가 아닌 강변주나 해변주도 있으니 내가 즐기는 것이 바로 물가에서 마시는 일이다.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한 구절을 호기롭게 읊어보는 것이다.

- 두어라 육신을 이승에 붙여둠이 그 얼마나 되기에

가고 머무름을 마음대로 못 하고

황황히 어디로 가려고만 하는가

부귀도 내 소원이 아니고 공명도 기약할 바 못 되나니

오로지 자연의 조화에 따라 잠깐 살다 돌아가니

그 천명을 즐기면 그뿐 다시 무엇을 의심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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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백작 14.08.29. 20:36 

재미있는 글입니다.

술이란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물품으로 단연 으뜸일것 입니다.

 

울나라 酒聖중 한사람으로 "명정 40년"이란 책의 저자 수주선생 이야기 좀 할까요??

그분은 서너살 꼬마일때 할아버지가 주신 음복주로 술을 배우고. 어린애가 집안의 술모조리 먹으니

어머니는 술병을 농위에다 올려 놓았다.

 

서너살 꼬마로선 키기 닿치않자 그는 베게를 놓고 올라가다 넘어져 다리를 삐고 엉엉...아무리 달래도

아파서 울음을 그치지않자 어머니는 농위의 술병을 내려주었다.

꿀떡 꿀떡 술병을 다 비우더니 울음을 그쳤다 한다.

 

경기고보 시절엔 아침에 술을 먹고 등교하여 인사불성이 되자 머슴이 구르마로 싣고, 업고 집으로 데려

갔다 한다. 고교생이 매일 이러다 보니 고교를 자퇴할 수 밖에..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6개월간독학으로

영어를 마스터 하였다 한다. 그리곤 바로 YMCA학원 영어강사로 취업하여 인기를 끌었다 한다.

 

그러다 어느날 일년에 3명정도의 유학생 틈에 끼여 여의도 비행장에서 가족과 이별을,,

이때 염문으로 돌던 YMCA 제자인 제자인 울나라 최초의 여류 피아니스트로 뭇남성의 마음을 사로잡던

김경희도 비행장 한구석에 찾아왔다.

그는 유학을 다녀온 후에도 이 6개월간에 영어는 더 이상 공부할게 없었다 하니 그의 천재성도,,

 

유학후 한국에 돌아오니 일제 강점기라 마땅히 할것도 없고,,,배제고 선생시절엔 외상 술값이 봉급보다

더 많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산을 전부 술로 탕진하고 집도 없는 빈 털털이...미아리 고개너머

사글셋방으로 싸구려 초가집으로 이사를 간다.

 

처, 자식은 끼니를 굶어도 그보다 술 한잔이 그리운데
이젠 술 한잔 얻어 먹을데 없이 빈속으로 찬 바람이

생생부는 미아리고개를 넘는다.
뒤따라오는 일본놈 앞잡이왈,,,이보오,, 수주선생,, 이추운 겨울 처자가 굶고 있는데 그도 해결해야 하지만

우선 목구멍에 불이나게 술이 그립지 않은가??

뭘 망설이시오,,,은성,명월관에 쇠주나 한잔 하러 갑시다.

 

일제는 지식인 수주 선생과 그의 영어실력도 유용하게 써 먹을겸 군침이 당겼다.

듣던중 이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가?? 그간 동정표 술 한잔도 그마당에 이 술 한잔 하러가잔 소리는..

""그러지 뭘"" 하고 조금은 점잔은 듯 답은 하고 싶으나 차마 그러진 못했다. 수주선생은 그냥 묵묵히 고개를

넘는다..일제 강점기를 위해 배운게 아니야 하며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며...

이후 해방이 되고 미 군정에서 유창게게 영어를 잘하는 수주 변영로 선생을 모셔서 한국의 재건에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아마 당시엔 영어 인맥이 무척 아쉬운 판국이라...수주선생에 장관자리 하나를,,,

이는 구지 돈으로 따지면 미군G1 이상의 월급인데..

그보다 매일 양주에다 신바람이 날만도 한데...그러나 수주선생은 이번에도 미 군정을 위해 배운것이 아니라고

또 거절 합니다.

 

수주선생님,,,

술에 가산을 탕진하고  이제 남은건 살력을 팔아 목구멍에 한 모금이 술이라도 적셔야 할텐데... 

어떻게 그 술을 참습니까??

그러나 수주 선생은 술 보다는 애국이 우선이었습니다.

진정 내 조국이 광복하고 자립할때 조국을 위하여 헌신적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이지, 지금 술을 참는것은

반역자가 되지않기 위함이다. 

이 후세백작이 옛날에 군대에 입대하여 훈련소를 거쳐 자대에 들어가 한달도 않되어 구리스마스가다가 오는데

ROCT출신의 울 소대장님...내일 애인이 면회 온다고 은근히 자랑하는데 애인의 조부님이 옛날에 문학의 동인

 변영로 선생이라며 더한 자랑을,,

그래 수주선생님 잘 아세요 하고 물으니 더는없길래...나는 소대장에게 울나라 제일의 주성은 수주 선생이고

그는 술보다 더 상위는 애국이라고 알켜준바..
애인에게 그런 이야길하니 할아버지가 그런 분이라고 무척 좋아하더라나.. 그래서 평생 OK싸인이 떨어지는듯..

감사 답례 선물은 역시 술이라...그날은 제일 쫄병 이후세백작이 머부터 한잔 받았습니다.

수주선생님... 조카사위의 술 한잔 얻어 먹었습니다.

주님은(酒님)은 정직합니다.
한잔 술엔 한잔만큼 취하며, 석잔 술엔 석잔만큼 온기가 도는 것입니다.
酒님을 믿을때 무엇을 더 즐거워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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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kks1/1029

 

광화문 광장에서 9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을 만났습니다.
'대선 후보까지 지낸 인물이 왜 단식에 나서느냐' 안팎의 걱정과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아래는 SBS와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인터뷰 동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뿐" 박 대통령이 유가족 만나 걱정 한마디만 해준다면.." 또는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대통령이) 그냥 단식만 풀라고 걱정하는 그런 이야기만 해주더라도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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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뉴스중 발췌분인데...물론 좋은 생각이겠지만 대통령이 세월호가족을 만나 세월호특별법은 언급을 하지

말고 그냥 단식만 풀어달라는 주문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야당의원들은 이렇게 그 가족들에게 환대받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이런 포괄적이지 않는 언변

으로 인기를 얻어먹고 산다는 생각이 좀,,,

 

대통령은 어디 합바지 저고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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