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 월 사 >
남한산성 동문인 좌익문을 지나며 오른쪽르로 꺾어 산 허리를 오르면 망월사가 나온다.
이 망월사는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자 숭유정책에 밀렸는지 이성계의 명으로
서울서 이전하여 이곳으로 이사 왔으며,조계종 비구니 수도원이다.
망월사는 전면5칸 측 4칸의 웅장한 극락보전과 뒷채로 같은 크기의 대웅전이 쌍을 이루며 장엄미를 과시하고 있다.
이 탑은 몇층 탑 일까요.
한참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3층기단에 10층 석탑이 되겠군요.
아래 3층은 팔각이고 위의 7개층은 사각의 복합10층 석탑입니다.
아래 3층기단은 판석이 아니라 통째 하나의 돌의 조각으로 이탑 전체의 무게는 대충 70톤,,,글쎄요.
미학적으로는 장엄하면서도 한치, 한부분도 섬세하지만 너무나 동일한 문양의 그라데이션이
자동기술의 매너리즘에 빠지는 기분이다.
석굴사 본존불의 둘레의 모든 조각들은 하나의 불법의 세계를 표현하였고 하나의 우주를 만들었다면,
이 탑은 그와 비교해 볼때, 기계적인 수법에 그치지 못한다.
즉 그 조형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감상으로 장중한 3층기단이 탑처럼 먼저 시각에 들어온다,,,
탑파가 부처님 사리함이라면 탑이 한눈에 먼져 들어와야 조명되야 할게 아닌지??
또한 아래 3개층의 팔각탑과 위를 올라가면서 7개의 4각탑은 그 미적 맛의 혼돈을 주고 있다.
감은사와 고선사지의 3층석탑은 4각탑으로 감은사 탑은 탑신에 비해 옥개석이 청천하늘에 빼어날 듯한
기상을 보여주는 느낌이고 보륜부엔 모든걸 생략하고 찰주의 철침 하나로만 그도 하늘을 찌를듯한 15m에
3층석탑의 장엄함과 또한 야성적인 웅장함의 기상을 느낄수 있고,
고선사지의 삼층석탑도 신라양식의 대표 걸작으로 이는 각부분이 알맞는 비례로 말끔한 선비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아카데미적 표준의 석탑의 미학을 느낄수 있다면
월정사 8각 9층 석탑은 장방형의 팔각면에서 온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려의 양식으로 신라 4각의 3층 석탑의 양식을 거부한 것은 신라의 문화는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당시 선진문물이라 함은 중원의 송의 문화와 맥을 같이하는 양상이었다.
조그마한 나라로 200년의 역사의 송은 중국 최대의 르네상스 시기였다.
송나라의 철기생산을 서역으로 수출하며 중국역대 가장 풍요로운 국가였고 또한 시인, 묵객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송나라 문화의 차입은 당연한 것이었다.
아직도 우리의 역사에선 월정사 팔각탑이 북방형이란 한줄의 글이외엔 찾아볼수 없지만 나는 이렇게 기술한다.
이 팔각도형의 9층의 미는 온후하며 장중한 미를 느끼게 하지 않는가??
그 아름다움을 아직 우리의 사학, 미학자들은 관심밖이었던 것이다.
그럼 무엇을 아름답다고 할지요??
다시 본장으로 돌아와 이 망월사의 팔각+사각의 10층 석탑을 한눈에 바라보자.
아래의 둥그런 기단부에 우주와 탱주,,, 어느것을 각면의 우주라 할까.... 그럼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야 할까??
그건 조타, 이 둥그런 3층 면석과 10층 석탑의 면할의 비를 보자 , 돗 방석위에 아기가 앉아있든 아래가 든든한게
아니라 위가 빈약하여 불안한 균형의 미를 자아내고 있다.
공사비는 막대할지 모르나 미적의 균형은 마이너스 꼴이 되었다.
이 원형의 높이가 비슷한 3층기단의 지루함도,,,,
신라 전통 3층 석탑에선 2단의 윗 기단이 좀 길죽한듯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시각의 미를 위함이다. 만약 종이로 기단 1/3만 가려도 3층 석탑의 안정미가 둔화됨을 복수있슬 것이다.
그런데 이 원형의 기단의 아랫부분 코끼리들은 마치 노예같은 기분으로 결속된듯이 보기 싫은듯도 하다.
이 3층 기단의 높 낮이 차이를 두고 맨 윗 기단이 좀 길게 뽑았으면 또한 지름을 조금 작게 하였으면 어떨까??
아니 그보다 석탑의 아랫부분 팔각의 3개층 석탑의 지름 크기가 작아서 탑이 외소하게 올라간 듯도 하게 보인다는
점 입니다.
또한 아래 3개의 탑과 위의 4각 7개탑을 동시에 감상하여보자..
중국집의 짬뽕도 그 맛은 있지만 이10층탑을 한눈에 바라보며 팔각과 사각의 맛을 한번에 느낌은 전혀 없다.
처음보는 느낌의 감상은 와!! 하는 감탄사가 그대로 나와야 할게 머리를 한참 돌고 뒤의 모습은 기억의 말로
이어져 앞의 모습과 연결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오늘의 감상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언제 월정사 8각9층 석탑의 미학글을 남기겠습니다.
어떤 미학자나 사가들의 글이 없기에 어떤 블로그에서도 동일하게 팔각구층 석탑은 북방의 이형으로만 쓰여져
있는것이 나의 불만이기 때문이다.
상원사 동종을 원형으로 삼은 종입니다 하지만 상원사 종에선 조금 비뚤거려도 그 손맛을 느낄수 있었지만
현대 장비이 덕으로 너무나 완벽한 외형입니다.
그러나 종의 생명은 종소리 입니다.
이 종은 용뉴등 상단부가 그리 잘 발달되지는 않은듯 ...그러나 한번 종을 쳐 봐야 그 맛을 알텐데....
모든 사람들에게 종 한번씩 치게하는 절이 나왔으면 인기 만점 일텐데.
되게 아끼시니,,,,그 넘으 종 한 천년 사용한들,,,
비구니 승들의 요사채.
여승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듯한 "ㄱ"자 형의 아담한 한옥
가지런한 장독대.
완벽하리만큼 잘 지었고, 깨끗한 가람들 ,,,,
그러나 옛부터 전해오는 고고함이랄까?
옛 정취의 미는 없었다.
난 이 경내에 있는 시간에 비구니 승려를 한분도 못 보았다.
만약 해우소 다니러 가는것도 용서치 않고 파파라치처럼 몰래 줌을 당겨 찍었슬텐데...
한분도 뵙지를 못해 못내 아쉽지만은....
또한 라라의 테마의 천의 합창소리보다 더 웅방한 운문사의 비구니의 소프라노의 합장소리나
만공이 이곳에 계셨다면 아래의 우물도 유불<乳佛... 부처님 가슴..>이라 또 지었슬까??
禪은 구중녀선< 매일 밤 아홉녀자의 허벅지를 배지 않으면 잠이 않 온다는...>
여기 망월사는 비구니의 도량으로 무엇이 자랑일까??
수덕사의 김일엽스님같은 ,,, 당시 조선반도 사나이들의 가슴을 울리던 선망제일의 처녀,,
울나라 최초의 여류시인. 인기 절정의 여성이 수덕사 방문에 그 자리에 주저앉고
바로 스님이 되었다.< 그의 시집엔" 청춘은 불사르고">
뭇 사나이들의 가슴을 울리던 이런 스토리가,,,,
행여 망월사에서는 이러한 낭만의 소리도 못 듣고 나는 뒤 돌아서야 했다
초전운이나 중년운에 수명을 다한 불신자의 탑들,,,
그러나 아래의 사자받침 석탑은 후세백작의 탑으로 불철주야 천년을 창창하여라.
이 담장 열엔 소방차 한대가 고정되어 있던데 ...... 이젠 모든 사찰들의 국보급이라면 이런 소방장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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