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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백작네 헛간

후세백작의 체감온도

 

2016.01.24 22:37

 

< 전방에 체감온도가 영하 43℃라나..>

오늘 전방 휴전선엔 체감온도가  -43℃라는데,,

자식 군대보낸 조카와 화제거리보다 얼마나 추운가 하는게 논란에 대상이 되었었다. 영하 43℃면 어떠한 현상들이

벌어지는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신통치가 않았다.

그냥 어쩌다 바로 전에 쓴 글에 내 군대 이야기들이 더 실감있슬듯,,,

 

먼 옛날 군 시절 2월쯤의 작전에서 차디찬 바람에 임진강 모래가 날아와 얼굴을 때리면 시린 볼에 강 펀치 맞은것만큼

아픈 기억도,, 저녁이 되어사 상황종료가 되고 작전은 내일 오후까지는 휴식인데..지난 해에도 하루 자고간, 아마 예전에

지휘본부로들 사용했슬,,, 그래봐야 땅 50센티 판 직사각형의 구덩이에 움막을 치고 하루 숙박을 하는데,,

 

이미 주워 싣고온 짚단을 바닥에 깔고 뽈대도 아닌 작댕기 하나 세우고 몽고텐트 흉내내어 위를 덮고 기어들어가 

추위속에 눈 감았다 떻는데 아침이 되어버렸다. 부피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고량주 한잔의 약효발인가..

 

배속부대라 졸병은 저만치 멀리까지 밥을 타러 가는데...보통 추운날이 아니라서돌아오면 밥이 꽁꽁 얼어버리는,,

아야... 오늘 아침 그냥 굶자해도 졸병들은 그건 명령이 아니라는듯 밥을 타러 나갔다가 얼마나 감쌌는지 마치 넉마꾼처럼

보이는데 찌글찌글한 반합 두개를 들고 그것도 먹을것이라고 기분좋케 들어온다. 

하지만,,어싸... 엇저녁이랑 똑같은 얼음밥에 얼음국이 되었으나 그것도 감사하지, 먹어야 사니까,,버너나 렌지 이런건

전혀 없다. 찬밥이라고 않 넘어가고 얼음이라고 소화 못시키는 군인은 없다. 누가 먹기위해 산다고 말했던가??

 

뜨거운거라곤 담뱃불이 고작이고,.. 그나마 아침을 잘 먹고나나 만만한게 쫄병이라 그들은 식기를 닦으러 간다나..

아야 이 추운 엄동설한에 물이 어디있다고 설겆이냐 ,,,그냥 구석에 놔두었다가 점심 받아먹으면 될텐데 하니, 그것도

또한 명령이 아니라고 졸병들은 저 위의 산 골짜기 얼음을 깨고 식기를 반들하게 닦아 오는데...

고참이라 모포만 휘감던 밴들 고참이라,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어쩜 그것이 동파란 인간한계까지인지??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때 또 하나 실수한 것은 나쁜 기억은 빨리 잊혀지지 않게 한 점이 실수가 아닐까 하는...

아마 이쯤에 느끼는 체감온도는  -40℃급 이상일 거라는 생각이다.

 

물론, 고향 평창의 여만리 뒷강 시퍼런물에서 목까지 빠져봤고... 글쎄,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지니 때를 기다리기나한듯

향동 골짜기 깊은 골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물이 흘러내려도 웃옷이라도 벗어 짜 입으려면 더욱 춥고..

여만리 배터거리 여울 위 섶다리로 돌아서 집에 갈 필요없이 이미 다 젖었는데, 징검다리의 여울물로 텀벙거리며 건너

가는게 엄척이나 빠를듯 하다, (여울의 징검다리는 해가 조금만 기울어도 징검다리 돌멩이 표면이 얼어서 잘못하면

여울로 미끄러져 곤두박질 하기 쉽상이기 때문에 늦은 오후엔 못 건넌다)

 

여만리 강가 버덩의 옥수수밭에 낱가리처럼 세워둔 옥수수단을 그대로 전부 태우는...그렇게 한번에 태우니 50m전방엔

뜨거워 얼씬도 못하는,,,찬바람 쌩쌩불때 뭐니뭐니해도 따가운 황덕불이 최고라.

 

또한 송학정 아래 시퍼런 물에 빠져 얼음을 잡고 올라오려면 깨지고 또 깨지고...친구들이 바라보면서도 로프나 장대도

없어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잘못하면 얼음속으로 황천길인데, 운 좋케 잽사게 올라왔...참말 춥고도 위험한 순간들이었다.

이 정도 느낌이  -40℃의 체감온도가 않된다면 군대이야기 또 하나 하는 수 밖에..

 

매년 신년초엔 한번씩 진지 투입하는 비상이 걸리고 새벽녁에 임꺽정의 감악산을 넘는 아스팔트 도로를 반시간쯤 달려서

가는데 호로도 앞 윈도우도 내린 노르망디 평원을 달리던 2차대전의 유령 케네디 찦으로 달리며 만드는 찬바람을 그대로

맞는다.

 

케네디 찦으로 맥아더는 앞 윈도우는 세우고 펌 잡는 사진도 있지만,,(맥아더의 시건방을 쓰다 말았는데,,,맥아더는

군인인가 검은 썬그라스에 담배를 물고 펌잡는 연예인인가 언제 논하겠습니다. 이런다고 맨제기 코구멍같은 좌똘만이는

절대 아닙니다)

 

마스크 두개를 껴도  입과 목구멍은 마치 연통입구처럼 바람이 입으로 들어가 목을 차겁게 감아들며 등뒤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 그냥 몸이 펑 뚫린듯 느껴진다.

얼러 해가 좀 뜨고 산간 비포장 도로가 나오길 학수고대하던,,산간 비포장 도로는 아스팔트만큼이나 춥지는 않으니...

태양을 1분이 멀다하고 그렇게 기다려보긴 아마 처음인듯,,,

 

그래도 나의 이야기가 영하 40도에 동파되지 않는다면...

어느날 탱크부대와 같이 작전을 나가서 밤 9시에 종료하고 텐트를 치고 자야 되는데 그날도 어지간히 추운 날이라 그냥

찦차의 사수석 의자에 앉아서 잠을 청한다. 우리가 타는 찦에 사수석은 좀더 높은곳에 조그만 의자인데 그냥 그곳에서

모포랑 판초의를 뒤집어 쓰고 날을 세우기가 일수이다.

 

워커 끈을 졸라맨 상태로 취침하면 다음날 아침에 워커도 발도 얼어서 워커 끈이 풀리지도 않고 발은 시체같은 느낌의

통증이,,, 그런줄 알기에 저녁에 워커끈을 조금 풀고 잘라치면 발이시려 잠이 않오기에  천상 워커끈을 졸라메고 잠을

청한다.. 그리고 담날 아침엔 발의 감각은 완전 송장같은 느낌이려..송장이 느낌이 없다면 송장도 아프다고 벌떡 일어날,,

그 고통은 지금도 지울 수가 없다.

 

그런데 어느 무장공비의 발과 다리 동상을 보면,,,

나의 소대의 선임하사였던 이재형 상사의 이야기에 월남전 파병 이전에 주문진 무장공비를 쏘고 죽은 공비 워커를

벗기니 무릎까지 동상이 걸려 검고 파랗게 되었는데 참 독종이더란다.

그런 고통에도 자수하면 죽는줄 알고 죽지 않으려고 덤비는 지독한 넘의 발목은 이북식 훈련을 표하는 것이라,, 

 

또 농담 한마디하면 그 선임하사는 정말 참 군인이다. 아무리 이상한 명령이 떨어저도 불평 한마디 없고 책임에대해

못하는게 없이 완수하는  참 군인이다.

그는 주문진서 무장공비를 사살하고 헬기타고 휴가갔다며, 월남전 파병 1호에 자원하는...

당시 파병을 위해 차출된 군인들이 모여 아무런 얘기도 없이 훈련 받는데, 취침중 어깨를 툭툭치면 어이코 난 이제

월남 가는구나, 죽었구나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다는데 그는 월남전에 지원도 했고. 파월 1진으로 월남에 내려서

갈덴없고 백사장에 오후내내 그대로,,,발이 뜨거워 미치겠는데 워커 벗으면 더 뜨겁고,,,

월남이 이런 나라구나 이제 우린 죽었다고들 한마디씩 하였다 한다.

남 십자성에 야자수 아래 핑크색 연분홍의 아오자이의 이국 여성등의 들뜬 기분은 다음들 얘기이다.

 

선임하사는 어느날 베트공과의 교전중 퇴각하게 되는데 통신병이 무전기를 산속에 나두고 그냥왔다 한다.

그 산을 다시 가자면 논도 건너야 되는데 베트공 총알이 빗발치듯,,,하지만 무전기가 없으면 소대 전체가 고립되기에

선임하사는 엄호사격을 시키고 콩볶는 듯하는 논을 건너 무전기를 가지고 왔단다.

그런데, 이건 베트공 잡는 비데오에나 나오는듯한 장면이지 실제로는 누가 할수 있슬까?? 쉽지않은 이야기이다.

 

2차대전에 한국인 미국 소대장 김영옥 소위가 낮은 포복, 지뢰제거등으로 독일군 부대를 들어가 두 명의 독일군을

붙잡아 포로로 데리고 다시 독일군 영내 철조망을 넘어 귀한하는,,,당시 포로를 생포해 독일군 영내를 탈출하는 광경을

클라크 사령관은 쌍안경으로 보고 있었다.

이는 독일군 포로를 탐문해서 독일군 탱크부대가 없다는 진술에 그대로 반격하여 로마를 수복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클라크 대장은 넘버 원!!~을  외치며 내 휘하의 500만 군인중 제일이라 칭찬하였다 하는데.. 

아마 이러한 광경은 세계전사에 빛나는 영화장면 같은 것이다. 

 

물론 우리에겐 6,25와 월남전을 거치며 참 군인도, 용감한 군인과 명 승부의 전투도 많이 있다.

그 중 월남전에 한국군의 투혼으로 빛나는 명전투로 맹호부대의 두코전투와 청룡부대의 짜빈동 전투가 있다.

물론 이들 전투엔 당시 파병된 분들이 이야기가 더 정감있으리란 생각이 그러한 글은 생략하나 짜빈동 전투에 신현배

해병 소대장은 (평창의 엄기종님 멋진 사돈분이지요) 중대장과 둘이서 우리나라의 최고의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짜빈동 전투는 200여 명의 해병대가 야간에 기습공격을 해온 4600여 명의 월맹군을 싸워 막아낸 짜빈동 기습 방어전으로 

이렇게 대승을 거둔 전투로 당시 베트공은 소련제 AK43 자동소총인데 비하여 해병은 M16이 아니라 에망(M1)으로 베트공 

240~50여명 사살하였으며 아군은 15명 전사한 귀신잡는 해병의 전설의 전투가 된 것이다.

 

(어느 군인들은 휴전선에서도 M16 자동으로 긁어서 살아났지 M1이였으면 벌써 죽었다고들 표현들 한다. 또한  맹호부대의

두코전투도 적 160여명 사살에 아군 6명이 전사하는 월남전의 가장 명 전사로 기록된, 그래서 짜빈동의 해병 용사들이

M16을 휴대하였더라면 1,000 명을 능히 죽였슬 것이고 세계전사에 다시없슬 기록을 남겼슬 수도 가상해본다)

이상으로 나의 영하 43℃ 체감온도 경험을 이야기 하였는데, 잠시 인터넷을 검색하여보면 남의 글 하나에 전부다 카피들한,,

그래서 체감온도에도 똑같은 증세의 병이...

 인터넷에 백과사전까지 찾아보아도 왜 체감온도를 느끼는지 그 이유는 없다.

그래서 고교때 지학시간에 오리주뎅이 선생에게 배우지 않은 지식 한가지로 아래에서 체감온도를 이해해 본다.

 

 

 

기후를 결정함에는 두가지 요인이 있다.

 

기후란 무엇일까??

기후인자는 기후에 영향을 미쳐서 기후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로 위도, 해발, 수륙 분포, 해류, 지형 따위가 있다.
기후 (climate)란 장기간에 걸친 대기의 종합적인 평균 상태의 날씨를 의미하며, 기상이란(weather)  매일 매일의 날씨,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대기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기후 요소 (element)란 기후 그 자체를 구성하는 것들로 기온, 강수, 바람이 기후 3대요소이며, 그 외 습도, 일조량,

증발량, 무상일수 등을 말한다.

이러한 기후요소는 기후인자와 기후요인의 두가지로 구분된다.

 

기후인자는 기후 요소에 영향을 주어 기후의 지역차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위도, 해발고도, 지형, 수륙분포, 격해도, 해류 등. (기단, 전선, 기압 등도 포함)
*수륙분포 - 섬, 해안, 반도, 대륙 동안, 대륙 서안
*격해도 - 바다와 떨어져 있는 정도로 내륙일수록 크게 나타난다 (내륙 > 해안)
기후요인은

물의 환경을 형성하는 기후적인 여러 가지 요소. 온도요인(절대값, 변화의 형과 폭), 수분요인(강수량,

강우형, 습도), 조도(照度), 일조시간, 대기요인(산소 및 탄산가스의 농도, 바람) 등이 있다. 

체감온도는 원래 미국 남극탐험가인 폴 사이플과 찰스 파셀이 1939년 남극 탐험을 하면서 너무 추우니까 바람 세기에

따라서 얼마나 열 손실이 많아지는지 계산을 한 것으로, 2001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좀 더 정교하게 바람냉각지수,

WCT지수라는 걸 만들었고, 정해진 표에 그날 풍속, 바람 세기를 대입하면 체감온도가 나온다.

 

가령 영화 10℃의 날씨인데 바람이 없는 날과 찬 바람이 부는 날에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르게 느껴진다.

기온은 기후인자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이고, 똑같은 기온에서도 바람이 더 세차게 불면 더욱추운 느낌을 가지는것은

기후요인의 바람등의 변화로 기후요인은 동일 기온상태에서 달리 체감되는 것을 말한다. 체감온도가 -43℃라고 더

동상걸리는것은 아니다.

기후요인은 기온의 변화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의 변화를 가지는 것이다.

 

만약 바람이 차게 분다고 온도가 변화한다면 체감온도는 필요없이 변화한 온도에서 느껴야 되는것 아닌가??

그러나 바람등의 기후요인은 온도변화와는 상관없이 더 추워짐을 느끼기에 이를 체감온도라 하는 것이다. 어느 블로그든

이러한 체감온도의 원인의 설명들은 하나없고 기후인자와 기후요인의 관계를 확연하게 설명들 하지 못한것 같다.

 

인터넷등에 이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후인자를 요인이라 하지않나 (기후인자와 기후요인은 다른뜻으로

엄연히 구분된다) 괜스레 영어자랑이라도 하듯 체감온도 도표는 한국어가 아닌데 어떻다는등...

영어는 영어쓸때 사용해야 제 품격이고, 괜스레 포스팅이니,펙트라니 마포걸레보다 더 흔한 영어들 신물나지 않는가??

 

체감온도의 도표는 미국에서 인간이 냉장고속에도 들어가 느끼는 부위변화등 과학적으로 이루어진 도표이지만 그것은

우리 체형과 우리의 세포의 자극점의 차이로 다소 우리에겐 차이가 날 것이다.

그리고 체감온도의 도표는 올리지 않는다.

 그를 체크하여 측정하기엔 바람의 세기부터 체크해야 되는데 일반인이 측정키엔 오차가 좀 있어서,,

그저 블로그는 소통의 장으로 뉴스에서 체감온도가 하면 아,,, 그정도 수치의 추위이구나 하고 느끼면 되는 것이지 괜스레

체감온도 도표는 필요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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