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들 안녕하세요??
평창고등학교 25회의 후세백작 입니다.
어느 해맑은 가을날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후배님들과 도봉산 등정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산악회장님, 등반대장님,총무님 그리고 후배 여러 님들,,,
우리 선배들과 함께 등산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산행,
기다려 봅니다.
믄기...출국 잘했는 감??
하노이에 담이라도 잘 쌓아놓게,,
친구덜,,태극기 휘날리러 가지.
<오봉>
엣날 어느 가문의 오형제가 모두 당산관의 벼슬에 올랐다.
이집의 둔촌공네 팔판동 가문 버금가는 우이동의 오판서 가문이란다.
이 오판서 가문의 출세에 도봉산도 기뻐하며 우이동 뒷산에 밤새도록 다섯개 바위의 기념비를 만들었다.
도봉산은 돌을 다듬고 각 돌들위에 모두들 양반의 갓을 씌웠는데...첫째의 맞형의 갓은 머리 한쪽끝에
조그만하게 되었는데..왜 그랬슬까요??
석수장이들이 밤새 바위를 쪼개며 다듬어.... 첫번째 돌을 거의 다 깎아가는데,
그때 도봉산이란 감독왈,,,
앗차,,,,양반분들인데 갓을 써야지...
조각은 거의 완성되고 끝자락만 남겼슬때... 석수장이에게 그거라도 조그만 갓을 만들게나 하고 부탁을...
.
그래서 첫째는 조그만 갓을 만들어 머리 위에 쓴게 아니라 올려 놓은듯...그나마 양반의 체면을 세울수가
있었다.
그리고 둘째는 머리가 무거운 듯 좀 찌그러져 있지요?? 또 왜 그랬슬까요??
그는 본새 욕심이 많은지라...벼슬길에 오르자 탐관오리로 변신되어 너무나 많은 재산을 착취하여
그 무게에 짓눌려서 삐딱하게 넘어 가는듯,,,
( 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는지 몰라도 후배님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후세가 만들은 즉흥적인 스토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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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일행은 도봉을 오르며, 글쎄 산길이라 한 500m 올라가다보면 조금 숨이찬듯.. 약간 너른 터만
보이면 잠시 쉬어가던 어쩜 똥차들이라.
또, 어느 조그만 언덕 마루에 오르니 여지없이 등반대장의 명으로 또 정차하였다...
그리곤 기름이 떨어졌다며 제각기 하얀 종이컵에 약을 따라 마신다.
그때 이 후세는 언 후배에게 아씬 고향집이 어디야 하고 물으니, 후배왈 지는 도돈초교 출신이며, 집은
응암리인데 응암은 매응, 바위암자 라더군,
그러니 옆의 친구가 응암이나 매화나 같은 지역인데 그럼 매화는 뭐야?? (자기는 알고 있다는 식의 질문인듯)
그때 이 후세는 매화란 곳은 추운 겨울을 지나고 아직 좀 이른 봄날 찬 햇살에 매화꽃 만발하는 동네라고 읊으니...
어는 후배 왈... 매화는 매의 화를 입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틀린 나에게 좀 무식하다고 하니..
저 멀리있던 내 칭구,,우리를 들여다보며 후세는 움직이는 백과사전이야..틀린게 아녀 하더군.
이때 언 후배는 후세라는 발음에 무언가 알았다는 표정으로 인터넷에 평창을 검색하면 후세백작만,,,후세백작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선배님이 후세백작이군요 하며 반가운 기색이었다.
이 글이 글자로만 약 3천자이며, 약 700편의 글을 합산하면 저의글은 일백만자 이상의 글자가 인터넷에 있기에
평창을 검색하면 후세백작이란 이름은 꼭 걸리는 듯 합니다.
실명이 아니어서 후배님들도 무척이나 궁금했던 모양인듯 합니다.
이렇게 후세백작이 대단한 사람처럼 비춰지니, 후배님들은 위의 5봉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무언가 사실의
역사인냥 너무 진지하게 듣는다.
후배님들,,,위 오봉에 대한 이야기는 본 후세백작의 즉흥적인 이야기였습니다.
▲ 도봉산의 지존들...(신선봉은자운봉 바로 옆의,,사진으론 조그만,,)
이 멋있는 곳 폰카가 아닌 사진기로 다시 볼까요??
도
▲ 이곳이 도봉의 가장 아름다운 제1경이리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내 사진처럼 찍은 바위의 멋을 찾으니 단 한장도 없어서 오기로
약 30개 블로그를검색하여도....
산악인들의 블로그는 조금 문제가 있다.
등산이란 스포츠 이외에 명산대첩은 아니라도 자연의 멋과 풍류도 함께하는 레포츠성이 더 좋치 않으련가??
그런데 산악인들은 옆도 않 돌아보고 오직 산에만 오르면서 먹고 걷고 운동뿐이고 위 사진처럼 자연의 아름
다움을 감상하는 서정성은 별로인듯.
그래 산악인들의 공통적 사진은 만약 신선대에 오르면 만약 신선대라 명하는 모양새의 아름다움 보다 그곳에
올라 서울 전경을 내려 찍는..보기도 싫은 서울을...
또한 보아줄 수 없는 사진은 만약 라면 끓여 먹는 사진들처럼 ,,이러한 식의 개개인의 일상을 봐주어야 하는...
그러한, 누구나 다 하는 일상의 풍경들은 혼자만 볼 수있는 일기형식으로 비공개 처리함이 더 조치 않으련가??
인터넷이란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언론이기 때문이다.
♠ 산악인들의 또 하나 비상식
모든 사람들의 산행에 가장 보편적인 간식은 게삼츠레한 막걸리에 안주나 간식으로 오이와 토마토이다.
무론 오이롸 토마토도 우리에겐 친숙한 과일과 야채이지만 집에서는 별로였는데 산행시엔 오이와 토마토를
싸 드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오이나 토마도등의 식품은 혈당량이 적은 식품으로 혈당수치가 비교적 작은 식품으로 당뇨환자들이 즐겨
먹어야할 식품인데, 정상적인 사람은 어떠한 음식이라도 혈당 수치의 고저의 차이가 별로 없는데 왜 산행시엔
오이와 토마토를 먹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정상인은 소주라기보다 희석식고 고 농축알콜을 아무리 먹어도 혈당수치는100~130 범주를 이탈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상의 사람이 산행을 하며 에너지 소비와 물의 공급등이 필요할 것이며 배가 조금 고프면 인스턴트성
바베큐나 빵, 떡등의 간식이나 간식을 하지 않으면 사탕등으로 혈당량 수위를조절하여야 할텐데..
오이등으로 혈당량을 평균치로 올리지않고 허기만 때운다면 이도 좋은반응은 아니니라.
이 말의 이해를 돕기위해 당뇨성 환자의 등산을 참고해 본다면,
우선 후세백작 본인의 경험담에서 이해해 보자.
나는 등산엔 별 취미가 없었는데 친구들의 호출로 일전 언젠가는청계산행을...
모처럼의 산행이라 단단한 준비속에 아침밥도 넉히먹고 가끔 먹는 당뇨의 혈당제 한알도 챙겨 먹었다.
산행은시작되고 리더의 친구가 길을 헷갈려 3시간 이상 산을 타며 내려오다 다시 600계단이라나 그리로 올라
가기로 하여 , 이미 친구들은 다오르고 나와 한 친구가 마지막으로 오르는데 약 100계단쯤에서 나는 약간의
허기짐을 느끼며 팔 다리가 약간 후들 거리며 머리에도 시그널이 온다.
그것은 혈당이 저하되어 곧 혈당쇼크를 가져온다는 징후의 예고라..
계단을 오르기 전까지는 에너지를 거의 소진하고 혈당이 쇼크의 임계점에 다다랐는데, 이때 계단을 오르며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바로 오는 것이다.
여기서 혈당쇼크라하면 그 순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아니라 혈당이 자꾸 다운되며 바로 에너지를 공급
하면 되는데 쇼크 걸리는 시간의 몇배의 회복시간이 더 미식거리는것이다.
이때 어느 아씨 한 사람이 오이를 먹으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 모습을 본 나로서는 당장이라도 하나 얻어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아직 여유가 있는지 체면이 앞을 가린다.
계단을 내려가도 행상인은 없고 계단정상에 친구들이 먹을것을 가지고 있고 아마 행상인들도 있으리라..
나와 친구, 두명은 마치 장교처럼 먹을것도 없는데....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할것도 없이 친구에게 나의 가방을 던져주고 500계단을 뛰어 오른다.
정상의 상태가 아니라 무척 힘들었지만 나에겐 그만한 체력이 남아 있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에..
나는 이후로는 친구들의 등산모임에 참석하는 날에는 혈당제를 먹지않고 간다.
왜냐면 운동으로 평상시보다 혈당이더 빨리 다운되는데, 여기에 혈당제가 의미가 없고 (혈당제는 어떠한
치료약이 아니라 식후 높은혈당이 지속되면 인슐린 분비의 췌장이 그 시간만큼 손상되기에 혈당수치를 내려
주는 목적인것이다) 그래서 운동시엔 혈당제 투약이 필요없는 것이다.
그런데 정상인들이 산행시 에너지 보충의 간식으로 혈당이 적게 오르며 배만 불려주는 즉 포만감을 위한
오이나 토마토보다는 약간 먹고 혈당을 좀 보충해 주는 식품들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당뇨성으로 혈당이 오르는 사람들도 당뇨병을 정확히 모른다. 하물며 정상인은 당뇨는 무서운 병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은 상식의 무지라기 보단 이 병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당뇨의 상식적 이야기와 운동과의 상관관계는 나의 이야기란 글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시 쓸 이야기의 결말엔 운동은 소모품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것이 가장 적절하고 현명하다.
이것이 이번 글의 파이널 이면서도 다음글에서도 마지막글로 될것이란 점입니다.
나의 와이프는 집 앞산이나 가끔 다니던 사람이 지리산 38km을 2일간 혼자서 등산하였다.
지리산 정상까지 33,5km의 이정표(왕복)인데 야밤에 혼자 내려오며 길을 잘못 들어서..어찌보면 꽤나 힘든산행
이지만 그러나 이 등산은 효과적 운동은 아니란 것이 나의 생각이다.
다음엔 남과 생각의 차이가 조금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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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으로 울나라 범종의 중치정도의 범종이....
아래바위들은 자유분망한듯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힘차고 웅비스런,,
그래서 나에게 금방이라도 친구처럼 다가오는듯 하다.
굳드바이 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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