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06. 12:09
다가올 봄엔 제비가 금은보환 넵두구 참한 아줌 하나 물고왔음 좋겠다....
---------------------------------------------------------------
씨조옹 !!
요즘 시쳇말로 부적절한 관계라는건 좀 곤란하지 않은가??
그러니 봄도되고 하여 남쪽나라 춘풍도 불어오는데 싱긋한 기분에 소실부인으로 맞아들이는 거야.
조선시대 같으면 우리나이는 융숭한 할아버지 대접을 받는다.
나이 마흔이면 자식으로부터 지팡이를 선물받고, 나이 쉰이면 동네에서 지팡이를 선물받는데 그러면
이젠 회춘하라고 먼 선비들이 젊은 규수를 소개해 주고 그럼 그를 소실부인으로 맞아들이는 잔치를
한판 벌리는거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가옥은 "ㄴ"자이지만 밖에 행랑채를 마련하여 양반들은 "二"자 형태의 집을 짓고
안채엔 조강지처라지만 파뿌리처럼 허연 안노파가 살고, 밖의 행랑채엔 열여덟 새댁이 산다.
그래서 집을 나가며 한번 들어오며 한번씩 .... 맨날 일도없이 들락거려야지.
동네 황영감이 생일잔치에 거나해서 들어오면 자연 행랑채에 먼저 도착하고 안채로 들어가기엔 차편
이 끊긴듯, 행랑채에서 발을 멈추고 사랑방에 군불 지피면 젋은 새댁이라 힘도 만만찬아 그곳이 무릉
도원이라. 인생 무엇을 더 바랄것이 있슬까??
그런데 조금더 부자 양반들의 집은 "田" 밭전자 구조를 가진다.
그래서 방이 하나, 둘, 셋 넷의 구조로 이루말해 이것이 쎄칸, 써드, 훠드 하는 것인데, 옛 양반들은 술
먹고 비틀거리며 들어오다 아무 문짝에 부딪히면 오늘은 그곳이 처소가 되는것이다.
아리랑고개 넘지도 않치만 그곳이 오늘 그의 여정을 풀고 쉬어갈 곳이라,,,,
씨조옹!!
올봄엔 부디 "田"자 집을 장만하게나...
<追而>
당부가 하나 있네그랴~~
옛날엔 말이다, 요일이 없어 임금님도 일년 365일 코피 터졌다 하네...
경복궁에 가보면 임금의 처소 뒷켠에 나란히 하는 비빈들에 처소들...요즘같으면 요일 식단을 짜고 금요
일은 이 숙번네처소로,,, 이런 계획이 있지만 당시 임금은 해떨어지면 최대의 고민이 싸인다.
李 숙번 처소로갈까, 아니 崔빈이 마음이 더가고 하는 갈등의 고민도 있었겠지만 이 숙번의 처소로 발걸
음을 돌리면 금새 최빈쪽 에선 그를 알아채고 시기와 질투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임금이 최 빈의 처소에 드는날이면 최고의 예우와 최고의 써비스로 임금으로 하여금 앞으
로는 이 숙번의 세간살이와 기교는 안중에 없게 만들고 또한 최빈 스스로의 욕정도 불태우는 밤을 맞이
하리라.
다음날 저녁이면 임금은 일전에 다정했던 정 비빈이 요즘 잘 있는가 하고 그의 처소로 납신다.
정 비빈도 마찬가지 속마음으로 임금을 대하고 임금은 밤새도록 중노동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 중노
동이 일요일도 없이 일년 356일 연속이라 아마 조선 20대 임금중 다수가 병약하고 죽게되는 이유는 이러
한 밤의 행로에 청소년기의 발육부진이라는 원인이 없다고 할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게,,,
여덟살이면 열 여덟 규수에게 혼례를 치르지 않나...
그럼 요즘도 방년 18세라는 최고의 달아오른 밤마다 꼬마를 잡아 늘구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젠 제넘이 커서 수없는 비와빈, 상궁들....요일표도 없이 무제한의 게임에 아마도 청소년기 발육
부진 이라는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또한 비와 빈들은 서로들 왕세자에 혈안이 되고 만약 차자를 낳게되면 자칫 母子전부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는 압박또한 여인네들이 왕을 서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밤으로의 긴 작업에 왕은 도구로 사용 되
었슬듯 하다.
그 도구의 매체가 SEX이며 왕은 요일이 없어 쉬는날 없이 코피를 흘려대어야 했슬 것이란 나의 생각이랴.
그러니 씨조옹!!
친구로서 한마디 충고는 과욕은 하지 말게나.
누가 무얼할려고 요일을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일주일에 하루쉬는 7일의 일주일이란 요일이 인류문명사에
가장 큰 공헌을 했으리라.
그래서 요일제 메뉴를 하고 일요일은 푹 쉬는게 건강에도 좋을듯 쉽네그랴...
그럼 봄도 되고 춘궁기라 다음장날 다시 내려오겠네.
농사 지은건 없지만 옥식이 닷말 지고 나오면 일본의 화산땜시랑 곡류도 금값이라 천원한장 더 받아 우리
그 옛날 학창시절의 시루목 고개의 게삼털이네 집 한번 다시 갑세.........굳드바이..
'웃지 않을 수 없는 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 밤하늘에 사랑의 왈츠 (12) | 2024.09.13 |
---|---|
9회말 홈런을 친 동창녀석(후편) (0) | 2022.08.05 |
""성 관계""로 결제하는 선진국 (0) | 2015.12.22 |
마켄나의 황금이라면 엘도라도 끝까지. (0) | 2013.01.21 |
할머니가 들려주신 도깨비 이야기 (0) | 2010.04.14 |
바다가 날 부른다 (0) | 2009.07.20 |
*****$$$$$[ 인생중 찌그러진 오늘에 일기 ]$$$$******** (0) | 2009.06.25 |
지난 여름날 밤하늘의 왈츠 (2) (0) | 200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