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조翁--- 샘골< 천동>엘 놀러갔더니 읎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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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후세백작 09.06.22 20:47
사진... 조 PD의 블로그 이번 장마에....천동이 물에 꼴깍 넘치는것 아니야!!
우리 학창 시절엔 장마철이면 수업시간에 천동, 여만리 학생들을 호출. 물이 불어나 배가 떠내려 가기전에 얼릉 집에 보내주었다. 배 떨어지면 집으로 갈길이 없는 학상들.... 조퇴도 아니고 교장 선생님 특명으로 집에가는 학생들이 있었지... 그래서인지 여만리, 천동 학생들은 가끔 수업을 까 먹는.....
부러워서 내 또 한마디 하였는데.... 배를 못띄워 집에 못가면 우리집은 빈방도 있으니 여학생은 우리집에 재워주고 남학생은 다른친구가... 그 말한마디에 나를 색다른 빨간 유색인종이 되어버렸다. *************************** [땅꽁서리 해 먹던 친구덜,,,,지금이라도 자수를 해라...] 고 2때, 천동에 땅콩서리 갔던 학상들... 40년이 다 지나기 전에,,,지금이라도 참회하고 배상해 주어라................ 농민들 땀으로 이루어진 농작물인데 손찌검을 하기로서니... 내 말이다... 서리해먿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아래 댓글에 "희야"란 후배님에게 덜미를 잡혔다.
느그들 땅콩밭에서 고고도 추었지... 이 노래가 증거야.... 세월이 흘러도 증거는 남는법. 땅콩 그슬릴려고 땅콩밭에 황덕불 해 노코,,,내친김에 고고까지 추는...
땅콩밭 주인의 후라쉬<플래시> 불빛에 똥겁먹구 신작로를 나벼두고 유동초교 뒷산넘 어 하평으로 밤새도록 도망온...새 가슴형 배포들,,, 야야~ 사내 자식들이 봇짱은 있어야지. 니들 초등핵교 어데 나왔는교?? 말이다 대 평창초등학교 나왔다고 말하지 말래이..어데 분교도 못나온 친구덜,,,
그리고 다음날 첫 교시가 끝나자 9명이 서로 화장실 칸 차지하기에 시끌벅적한 싸움이.. 누가 생 땅콩 먹으랬냐?? 거바라... 단체 설사하느라 고생들 했지. 설사든 뭐든간에 밤새도록 산 넘어올때 배고픔을 달래려 생 땅콩 먹었다냐?? 124군 간첩도 그런 생 땅콩은 안 먹을기야...무식한 친구덜 같으니라구 ,,, 똥을 버래기로 쌀 친구덜 덜 덜 ...... 어이여 !! 뻔스나 갈아입게.,,, 농이 좀 심했나요. 지가 아님 인간적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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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면도 심심타는데 이어서 친구들의 서리 해먹던 씨리즈를..
아래의 글들은 이미 30년이상 되어 공소시효가 한참 지났기에 기밀이 아닌 이야기이다.
1) 여만리 과수원 사과 서리는??
친구들이 땅콩 서리 갈때 난 굉부했지....
군대가기전 가을밤... 심심한 지고 친구덜이 모여 여만리 과수원에 사과서리를 모의 하였다.
그런대 그동네 배터랑 2명만 갔다온다고.... 그 어디 참을수 있냐??
그러나 난 봇짱< 배포> 가 없는줄 아냐??
본인 후세는 동창녀까지 5명이 2조로 하여 산을 넘어 과수원으로 돌진.
칠흑처럼 어두운밤에 개 짖는 소리에 걸리지 않게 사선을< 철조망 울타리> 넘기에 성공...
사과를 따서 자루어 넣기 바빴다. 그런데 사과서리는 오산이었다...
사과는 장대도 없고, 캄캄한데 보이지도 않고...하늘을 처다보고 거멓게 둥그런 모양만
보이면 따야하는데,, 푸른것인지 빨간 사과인지도 구분이 않되고 손도 자라지 않는다.
까만 사과를 따들고서는 서리중에 가장 힘들고 할수가 없는,,,왜 수박, 참외 서리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참외, 수박서리는 그냥 주워 들면 되는 것이니....
그래서 땅에 떨어져 구르는 사과까지 마구잡이로 반 푸대 만들어 어깨에 메고 돌아와 방에
펼쳐 놓으니 아뿔싸!!! 죄다 푸른색이라... 캄캄한 하늘아래 붉은색 구분도 않되니 당연한일...
그때 1진으로 갔던 베테랑 서릿꾼 두명이 방문을 연다..
그들은 푸대가 아닌 사과 박스 한 상자를 내려 놓으며 하는 말.... 너들건 먹을수 없제...
그냥 내 버리니 결과적으로 주인도 손해야. 그러니 잘 익은것 알맞게 들고와 먹으면 주인도
축이 덜 나고 우리도 맛있게 먹고.
그래서 과수원에서 매일 잘 익은 사과를 따서 반 지하 땅에 저장하여 모았다 한번에 출하
하는 저장실에서 먹을만큼 들고 오는 것이란다.
매일 주인이 익은 사과는 따기 때문에 따 사과서리는 풋 사과만 되는 것이야 하더군.
그말이 맞지만,,,여성동무도 옆에 있는데 내 체면이 말이 아니지. 내 가만있슬 수 야...
야 임마... 네들은 서리가 아니라 도둑이야.
허지만, 우리가 껄리면 서리좀 했다고 낭만이 있지.
인간적으로 얘기하자면 경찰 아저씨도 이해가 되는 사항일세.
2) 토종닭 서리 하는 친구들,,,
그 시절은 90cc 오토바이도 귀한 시절인데... 오도바이로 저쩍 고라데이 들뜬, 도마치,
꽃 동네, 아페실, 이쪽 동네로는 골기리, 조뚠, 멧뚠제 골짜기 동네로 달밤에 찾아가
닭장에 둥글게 큰 자물쇠를 짱똘로 짓 이겨 깨트리고 닭을 훔쳐먹던 친구덜,,,,,
그건 서리가 아니라 차 떼기 수법이지.
3) 앞마당 삽살개 서리 하려던 친구
해는 이마를 바짝 내리쬐는 ,,,폭염은 무엇도 아랑곳 하지않고 내리쬐던 어느 여름날 오후
언 친구가 50CC 다 낡은 오토바이로 덜그렁 거리며 대상리로 향 하였다.
그리곤 이미 점 찍은 어느 집 앞 마당의 삽살개 모시러 갔던 것이다.
농부들은 밭일 가고 개가 집을 지키고 잇다는걸 잘 아는 그 친구,,,,
개에게로 살며시 접근하지만역시 개도 오늘이 젯날이 아니란 예감이라도 하는듯
그 친굴보자마자 앞 마루속으로 들어갔다.
그 친구는 마루에 올라가 ㅁ나무 작댕기를 들고 마룻 구멍으로 마구 내려 찍지만,,,
난, 오늘이 장삿날이 아니에요, 하며 움크리고 죽어도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결국 먼길을 보니 주인이 동라오는듯... 얼릉 오도바이로 꽁지를 내리는...
어이그 ,,, 그 친구 그 시간에 지게지고 소 꼴이나 베어오면 득이었슬텐데.
4)라면집에 오뎅 두개 서리하던 후세는??.....오억 이십만 이백원의 외상값을 갚아주던...
고교때 오후 수업을 하다보면 배가 출출하여 전노리 참이라도 생각나서 학교 뒷 울타리
개구멍을 빠져나가 라면집엘 가는데...
때마침 라면집 아줌마가 없어 오뎅 두개를 집어 먹고 라면을 먹었다.
아줌마 오늘은 외상!! 하고 다음 먼 후일 외상값을 갚으려 장부를 보니 글쎄 외상값이
500200200이야... 오억 이십만 이백원이더구만... 기절 초풍할 생때지...
그래서 아줌마 평창시내 다 팔아두 오억이 안되는데 하고 따지니..
야 이눔아 라면이 오백원, 오뎅이 200원,,, 그때 내가 오뎅 두개 먹었어요 했더니 또 200원
결국 합이 900원인데... 라면집 아줌마는 배움이 없어 더하기 빼기등의 가장쉬운 연산기호도
사용할 줄 모르고,,,, 그래도 맴만은 짱...
행여 지금도 외상값이 남았는지 의문이...
설마 남았어도 공소시효도 지났고 볼펜 잉크도 말라 보이지도 않켔지만 그래도 외상값은
외상값인지라.
하지만 갚으려해도 주인은 이미 지구를 출타중이라...
어쩔 수 없이 떠어먹는게...짭찔하지.
엣날 나의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중엔 남아로태어나선 금기사항은 단 하나 도둑질만 빼고서는
모두 해봐야 한다고 이르셨다. 그러기에 서리는 다만 서리일뿐이라..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권장사항은 아니지만 한번씩 해보는 경험도...
문명과 먹고 살기에 필요한 산술은 별개의 것이란 생각이....
*************************************** 오늘은 여기서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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