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조각배에 사랑싣고,,,,,,
후세백작 08.10.18 22
백살희의 가사인가요. "이미자"의 "물새우는 강 언덕에"를 못 찾아서 대신 오리지랄 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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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푱창 소학시절 스케치 한장===
*********나의 어릴적 기억속에 추억********
소핵교때 이미자는 참 노래를 잘 불렀던 것 같은 기억이.....
음악시간이면 우리는 옆반에 있던 풍금을 들고와 노래 부르던 추억이...
풍금 한 대가 음악시간이면 각 교실로 이사 다니던 시절에..
교장실 옆 반에는 검정색 호마이카가 번들 거리는 피아노가 한 대 있었다.
그곳에서 평창 관내 콩쿠르 연습을 하는 모양인지....
예쁜 옷 차려입은 동창 소녀, 이미자는 소프라노로 목청 껏 "" 아빠가 메여 놓은 새 끼줄 따라~~""
아마 예쁜 옷 입으면 목소리도 고운 모양인지는 몰라도, 어린 나로서는 이성에 눈이 안 트였는지 ,,
동창녀보단 피아노 옆 탁자에 올려놓은 옥수수빵 접시에 눈이 끌렸다.
피아노 위엔 옥수수 빵이 아직 식지 않은게 한 다섯 개나...김이 모락모락...
구수한 냄새는 40년 지난 지금도 그 맛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를 회상하면 40년이 넘은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기에 침이 꿀꺽~~
종례 후 군내 실기대회 출전 연습자들 이외엔 청소를 하라는데...
젠장할려는...난 실기대회에 친구들이 미술부 나라라 하는데 과학부 나깠다가 떨어지고 출전 연습자들은 청소 열와라, 대신 난 조~ 빠지게 복도에 서 마룻바닥 훔치기나 해야하나.....
그 시절 미국이 돼지에게 먹이고 남았는지 우리나라에 원조해준 옥씩이 가루를 원조받아 급식소에서 옥수수 빵 만들어 하나씩 배급 타 먹던 추억들이 다 있제...
그 빵 찔때 스팀 빼는 냄새가 모두들 창자를 뒤 틀어놓던,,,,참 맛있는 빵이었다.
미자는 손에 손을 S자로 잡고 고개를 저어 박자를 맞춰가며 노래도 부르고 피아노 위에 올려놓은 빵도 실컷 먹고...
참말로 조컸다.
그때 난 머 했냐 하면 나의 단짝들 ,,,
창호, 충길이와 애들이 과제물로 가져온 참기름, 콩지름 섞은 박카스 병 곱부를 마른 걸레에 졎혀 복도에 걸레 훔치기 하고 있었다.
똥방생이 쳐들고 조즐나게 문질러야 광택이 조금 나는....
함 해봐라, 쐬똥 빠지는 작업이지.
때는 정오를 지나 두시 반인데, 창자는 꼬르륵 꼬르륵 창자 종은 빨리 울려대고 당번이래서 점심도 굶고 구부려 똥빙셍이 쳐들고 지름걸레로 바닥을 훔쳐서 복도 마루 반들 반들 똥지름 먹이기 바빴다.
(배 고파서 기름냄새라도 맡아보니 기름은 박카스 곱부 반병씩 가져와 썩어서,, 콩지름, 참기름,들지름,,짬뽕되어 무슨 냄새인지도,,,)
뉘는 베짱이처럼 노래 부르고 맛있는 옥씩이 빵 먹는데....
나의 인생은 초장부터 싹수가 누르스름한지 어찌 씁쓰름할 수가 ??
또, 나머지 공부하는 멍청이 친구들은 나머지 시험에 합격하고 다 돌아갔고, 지금 두 시 반인데도 아직 마룻장 다섯 개를 더 기름칠 해야하니 ....
청소 당번에서 열외되어 5 학년 주제들에 구구단 팔단 외 우고 합격하면 두 시에 집에 갔는데,
차라리 나머지 공부하는 지지리들의 인생만 못하니...난 뭐야,,,
똥방생이 치켜들고 두 손을 펴서 기름걸레 밀어서 저 긴 복도 다섯 번을 왕복 더 해야 하니...
우린 학생이 아니라 노동자야,,,아니면 또는 교장선생님 괴뢰정권에 희생되어 우리는 아오지 탄광행이라 꿍설대면서,
아마 난 소핵교 시절부터 불공편의 사회를 체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 난 교내 실기대회에 알지도 못하는 부서에 가서 낙방하였고 , 기름걸레 당번 에 차출되는 불 상사를....
마루 훔치며 창호야, 충길아 배 고프제.... 우리 말이다, 내일엔 옥수수빵 한 번 실컷 먹어보자 하고 큰 소리 한번 쳤다.
그럼 내일 글 쓸때 내가 그 옥수수 빵을 스무개 가지고 온것 함 쓰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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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스무 개 훔쳤냐고,,,,, 천만에,,,훔치지는 않았으니....
나는 빵 한 조각이 먹고싶어 미술 실기대회에 선수로 나가기로 했다.
물론 교내 실기대회에 당선된 친구들도 있는데...난 그냥 미술부에서 스카우트 제의에 참가한 것이다.
친구들이 선생님 저 친구가 그림 잘 그려요 하는 소문에 미술부에 그림 한 장 그려 낸 것이 입선자들을 제끼는 스카웃이다.---
이제 알았지만 빵도 많이 주는데 얼랑 가야 않겠나.
즌작에 미술부나 갈껄...짱구는 아니지만,,
사실은 일년 전 실기대회를 운동장에서 할때 선배들이 그리는 그림을 구경해 본적 있는데,
선배들 그림일랑 잘 기억하고 있어서 고냥 고대로 (그냥 그대로) 기억해 베껴 그렸다.,,,
그걸 뭐라 그러던가,,,, 서당개 3년에,,,,
그래서 1년전 운동장에서 그리던 그림을 보고 그 기억으로 비 슷한 유형의 그림을 그렸다.
다음날 교장 선생님이 시찰와서 칭찬이,,,
때는 급식소에 옥수수 김이 학교 마당을 진동하는 어제 그 시간 그때라 ,,,
우리 점심도 못 먹 었어요 하니 교장 선생님이 양호교사 조 선생님 하고 부르시더군.
그리곤 " 조 선생님... 얘들 빵 남은 것 줘요""
난 바로 급식소에 따라가 조 선생님 잘 안다고 (우리집 뒷 골목에 사는 누님이어서 조금 알 고 있었다...안다는게 이래 고마울수가...)
남아있는 빵을 몽땅 싸가지고 와서는 충길아, 창호야 집에가면 옥수수빵 있냐,,,
따라와..어제는 풍경 그린다고 운동장에서 시내쪽 담장 아래로 갔지만 오늘은 전원풍경을 그린다고 하평 쪽 한적한 교내 울타리 아래로 빵을 싸 들고 갔다.
그리고는 저녁 다섯시까지 먹고 또 먹고,,,, 체하지도 않더구만,,,
나도 빵 먹기 위해 실기대회 미술부 자청에 목표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창호와 충길이는 2학년때에도 하교길에 같이 집에가며 나의 스케치북을 들어주던...그러니 그들도 공자 빵만은 아닌듯,,)
그래서 교내 입선한 친구들 따 돌리고 내가 군내 실기대회를 하러 대화면에 가게 되었다.
주진서 온 종환이란 친구는 되게 성실하게 그리더구만 난 아버지가 주신 용돈 1,000원 (그 시절 상당히 고액이리라)
까먹기에 바빴는데....그 돈의 부피는 얼마인가하면.... 내가 초교 6년간 저 금한 돈이 1천 5백원정도,,,
용돈 두둑히 받는 것은 부담 스러웠는데 글쎄 날 보고 일등 상장을 주더군,,,,그거야 바로 콜이지... 군내 사생대회에서 일등이라 기분 짱..
난 빵 한조각에 그림 그려본 것이 나의 미술 이력서이다.
이 기회에 나도 이미자 만큼 멋지게 빵 한번 먹어 보았다.
SSSSSSSSAAAAAAAASSSSSSSSSSSS
<<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 될 지라도 >>
그리운 친구들....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도
이 가을에....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 있다면 아낌없이 실천해 보시도록 하시게나....
낙엽은 바람이 떨구 듯 못다한 사랑을 찬 바람속에서라도...
청춘을 구가하진 못 한다 하여도
사그라져 가는 생의 마지막 찬가를 불러보는 이 추운 가을 한줌의 모닥불 같은 .....
내간 男이든 외간 女이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랴
이 가을 두 어번쯤 삶과 사랑을 구분해 진행해봄도 아깝지 않으리라.
그럼 조각배에 사랑싣고 가는 곳이 그 어디인지 몰라도
꿈을 싣고, 희망 실고 여울져 흐르다 보면 종점일텐데....
행복하여라, 조각배여,,,,
어차피 정해진 종점까지 가기엔 좀 더 재밋는 일들이 만아야......
그것이 보람된 삶일텐데......
아.. 야~~그래야 않켔냐만은,,,, 711
king love = 후세백작의 아호 입니다.
작의 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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