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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골방엔

[ 道人에게 부치는 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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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道人에게 부치는 書 !! ]                                                                   

                                                                                           09.02.14 17:28

 

이제, 지구는 태양을 멀리하며, 봄날이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지구는 태양을 향해 반듯이 일어서고 있는 것이라네.

 

鄭 道人 !

그간 修道에 精進하느라 고생이 많겠구랴.

일전 동창생 카페에 들르니 도인에서 잡초로 개명을 했던데,

道란, 그래 번민이 쌓이는 곳인가??

 

雜草는 긴긴 겨울을 살아남기 위해 허리를 잘라버리고

햇빛 정책에 反하며, 오직 뿌리로만 숨을 죽이고 살아 남지 않았는가??

雜草나 道人은 같은 생명 유기체 이다.

 

도인이 존엄하다면, 잡초 또한 존귀해야 하네.

쓰잘데 없는 잡초라 스스로 초라해 할 필요는 없다네.

인간의 慾(욕)이 같은 값이면 다홍이라, 잡초보단 호박꽃도 꽃이라.

꽃을 선호할 뿐이라네.

아즉도 꽃을 좋아할 친들도 많겠지...

 

탄허스님과 막역한 마곡사의 언 스님왈....

팔백명쯤밖에 섭렵하지 못 했다고 회고하며,

그래도 천의 수는 넘어야 경지에 달 할거라던데....

이를 구지 慾(욕)이라 하면 過(과)인듯.

 

옛날 선사들 께서는 두되 가웃의 쌀만 지니면

한끼에 한수푼씩 생식으로, 한 겨울을 난다던데

혹 지난가을의 적선이 모자라면 그리 어려울 것이 없네.

 

내 이 까페에 방을 써 붙이면 친구들이 도와 줄게지.

두되가웃의 시주는 자신이 있다네.

그런데 우리 소인들이 알다가도 모르는게 道이라네.

 

글쎄, 道란 무엇일까??

神의 비밀을 훔쳐 보자는 얘기일까??

그럼, 神이란 어디에 存在하고 있슬까??

 

서양의 크리스쳔은 創造論과 神에 의한 人間의 탄생을 設하지만,

동양의 도인들에겐 神이란 아예 없었다네.

인간이 神을 만들은 것이라네.

 

만물의 현상을 하나의 界로 보고< 소천계, 중천계, 대천계>

神이란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고 인간의 마음속 작용이라네,

인간도 소천계 미물에 불과한 우주의 일부이라네.

즉 원효와 탄허스님의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와 동일 하다네.

 

鄭 道人 !!

이 어려운 이야기를 우리 세인들이 어찌 알겠소만..

도인들이 바라는건 천당으로가서, 다음세의 부귀 영화라면...

나는 지옥행이 뻔 할것 같소.

 

내 영원이 무주 구천을 떠돌것 아닐런가??

젊은시절 우린 한때 친구였잔소 !!

청운의 뜻을 품은 골목대장들이였지.

 

내 오늘 두되 가웃을 적선하메, 부탁하나는...

도인은 먼 하늘나라에 올라가면 필히 높은 자리에 있슬테이니,

그때 어린시절의 친우였던 날 잊지 말아나 주소.

그저 천당으로 올라가는 문지기나 한자리 떼 주면 조켔소.

 

남들이 천당행 이장이라 비웃어도 열심히 하겠네 그랴.

아마, 그 자리도 못난 나로서는 힘 부치는 과한 자리일거외다.

 

그래도 “죄와벌”의 라주미힌에게 살해되는 고리업자 노파들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못 올라오게 막을 것이오.

 결코 천국을 이 지상처럼 흐리게 하진 않을 생각이오. 

 어찌 ... 그 자리를 수고해 준다면  열셈히 해 보겠네. 

 

< 혼잣말로는 ,,, 그것만 되면 수입이 짭할것이외다.

왜냐면 부자들도 죽을땐 빈손으로 올텐데 그 재물 내가 싹 쓸이 하고

그 댓가로 아랫목 보내주면,,, 

말 안들으면 단테의 지옥편을 관람시켜주고 말이다> 

 

 

아무튼....

지난겨울 갈참나무아래 도토리라도

약빠른 토끼들이 다 집어 먹었으면  조금만 참게.

그리고 따스한 봄날이면 속세좀 한번 다녀가시게.

 

그래도 어디,

우리 젊은날에 우시장 어귀의 게 삼플레집이 그립지 않은가??

다음 장날 조금의 곡식 팔아

도인을 찾아 뵙겠네.

 

***** 追 而 **************************************************

 

도인,,,, 우리 중핵시절 말일세.

자형께서도 물상 선생님이지만 우린 잘못 배운게 많아.

 

케플러 3법칙중, 1법칙이 지구가 태양을 타원으로 돌때, 태양에서 멀때

겨울이라 배웠지.

허나 그건 잘못 배운걸세. 우리나라는 태양이 멀리 있슬때 여름이고.,

가까이 있지만 눞혀져 있어 추운 겨울이란걸세. 이래서 우리가 에스대

못갔냐만은...

 

또한 탄허스님은,,,, 한암스님의 상원사 대통을 잇는 도교, 불교의 총체적

교리를 達한스님이고, 일체 유심조는 신라시대 원효의 해동종의 화쟁사상

으로 모든 만물의 道는마음속의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대중 교화사상이라네. 

 

< 정도사,,,행여 도인앞에 내 문자가 틀렸다면 ,,, 나는 돌팔이도 못 되는 무교인이니 양해를 바라나이.  >

 

 

 

 정도인.... 내 지난번 상원사위 비로봉까지 다녀온 증거라오.

 

도인이 묵는 토굴을 찾지 못해 한톨 적선을 못했네만,,,,

 

이 눈속에 갈참열매도 다람쥐들이 먼저 주워 먹으면 곤란하니 

 

눈밭에 도토리라도 얼러 챙겨 연명이라도 하고 게시소.

 

   

눈 녹는 어느 봄날 한번  속세에 다녀 가시면

 

내 ,,, 그 옛날 게삼프리 집에 다시한번 모시겠소.

 

어이,,, 그럼 그날까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Elton John

       댁들은 오늘밤 사랑을 느낄수 있다니깐??-해 봐야지.

 

그런데  이 노래 할라니   담에 하면 않 되겠냐??

뮤직 샵에 음악이 동이나서.... 제목이 좋아 잘 팔리는 모양 ..... 매진인 모양이야??

담에 듣고 오날은 땜빵으로..

이 밤에 뱃놀이라도... 

인생도 뱃놀이이니까..